3월 예대금리차 2.32%…금리 상승에 또 확대
상반기 예대금리차 확대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 3월 은행권의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또 다시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영향을 받으며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더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은행들의 예금 금리(총예금 기준)는 0.96%, 대출 금리는 3.28%로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p), 0.08%p 씩 상승했다. 이로써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2.32%로 전월보다 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확대됐다. 올해 들어 1분기 동안 예대금리차가 11bp나 확대된 것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대출 금리가 예금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결과"라며 "은행 금리가 시장금리에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상반기 중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급격히 오르던 신규 대출금리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저축성예금 기준 3월 은행들의 신규 예금금리는 1.74%로 전월 대비 0.04%p 올랐다. 반면 신규 대출금리는 3.50%로 전월 대비 오히려 0.01%p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0.02%p), 주택담보대출(-0.04%p) 신규 금리가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신용대출과 집단대출 금리는 각각 0.13%p, 0.05%p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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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연구원은 "금리상승으로 예대금리차가 계속 확대되면 2분기 은행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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