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체백신 무역수지 1분기 첫 흑자…"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
수출 4억5800만달러, 수입 3억2900만달러
무역수지 1억3900만달러 흑자
호주 수출액 3배 이상 급증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 4. 25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백신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인체백신 수출은 4억5800만달러, 수입은 3억2900만달러로 1억39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인체백신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출의 경우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수출액(5억1900만달러)의 88%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체백신 무역수지는 코로나19 백신 수입 등의 영향으로 18억36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필리핀과 호주가 우리나라의 최대 백신 수출국이었다면 올해 1분기까지는 호주, 대만이 최대 수출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9100만달러가 호주로 수출됐는데, 1분기에만 3억1400만달러가 수출돼 3배 이상 급증했다. 대만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이 6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번 1분기는 9700만달러를 수출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의 수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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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신 수입의 경우 지난해 벨기에에서 백신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올해 1분기까지 1억5000만달러가 수입돼 역시 최대 수입국이었다. 이는 벨기에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백신은 주로 미국,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 등 선진국에서 수입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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