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운사 사업구조 다각화…HMM 컨테이너선에만 집중
임금정상화 둘러싼 노사갈등…"TF 운영 예정"

HMM 김경배號 출항…과제는 사업구조·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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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HMM이 김경배 대표 체제로 출발한다. 사업구조 다각화와 노사 문제 해결 등이 김 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컨테이너에만 집중된 매출구조는 실적 안정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오랜 임금동결로 지난해 파업 직전까지 몰렸던 만큼 원만한 노사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30일 HMM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전 현대위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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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졸업 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을 거쳐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차그룹 비서실장, 현대글로비스 대표, 현대위아 대표를 지냈다.


사업구조 다각화는 김 대표의 최우선 과제다. 지난해 HMM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3775억원, 매출액은 13조7941억원으로 11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93.87%가 컨테이너 분야에서 발생했다. 벌크화물은 4.96%에 그치는 등 편중된 매출구조다.

최근 글로벌 항만사의 경우 포트 투 포트(항구에서 항구까지)에서 벗어나 도어 투 도어(문에서 문까지)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5109.60을 기록한 후 이달 25일 4434.07 까지 내려오는 등 하향세다. 실적 안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구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항만 확보 등 종합 물류 사업에 대해서 검토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해외 업체들도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HMM도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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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조와의 원만한 관계 조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HMM은 임금 정상화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으로 파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HMM 노사가 임금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김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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