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산운용사 사상 최대 실적…순익 2조원 돌파
자산운용산업 지난해 100조 넘게 성장한 1322조원
수수료수익 늘어나며 영업수익 40% 껑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자산운용산업 규모가 일년전보다 100조원 넘게 늘어난 1322조원까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투자 열풍이 불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22조2000억원으로 전년(1197조8000억원)대비 124조4000억원(10.4%)가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785조7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대비 각각 93조8000억원(13.6%)과 30조6000억원(6.1%) 증가했다.
이 기간 공모펀드는 28조9000억원 늘어난 285조1000억원, 사모펀드는 500조6000억원으로 64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사모펀드의 경우 채권형 96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1000억원(14.4%) 늘었고, 부동산과 특별자산도 각각 12.5%와 10/3% 확대된 121조9000억원과 114조9000억을 기록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36조5000억원으로 채권형 투자일임이 33조8000억원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2조1643억원으로 전년(1조2951억원)대비 8692억원(67.1%)나 급증했다. 영업수익도 수수료수익이 1조2321억원(38.3%) 증가하며 5조582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 1조6109억원(40.6%)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수수료수익은 운용자산 증가와 성과 보수가 늘어나며 4조4507억원을 기록했다. 펀드수수료는 39.2% 증가한 3조6788억원, 일임자문수수료는 34.1% 늘어난 7719억원이었다. 고유재산 운용(운용펀드 시딩 등)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6907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348개 중 310곳이 흑자를 냈고, 38개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10.9%)은 일년전(21.8%) 대비 10.9%p 감소한 것이다. 일반사모운용사는 272개 중 30개(11.0%)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251개 중 60개 적자, 23.9%)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2%로 2020년(15.2%) 대비 5.0%p 상승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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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348개로 전년대비 22개사가 늘었다. 공모운용사 76곳, 일반사모운용사는 272개다. 임직원 수는 총 1만1080명으로 전년(1만9명) 대비 1071명(10.7%)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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