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30일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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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가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 오름과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일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246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8명 등 연간 평균 6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상태 양호(216명)로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고사리 채취(111건_45.1%)에 따른 길 잃음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고, 등산·오름 탐방 중 사고(77건_31.3%),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사고(58건_23.6%) 순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4월과 5월에 총 136건(55.3%)으로 가장 많았으며, 4월~5월은 본격적으로 고사리 채취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안전사고의 94.6%(105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 지역은 동부 읍·면 지역(154건_62.6%)이 가장 많았으며,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 발생 지역도 동부 읍·면 지역(76건_68.5%)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6일에는 구좌읍 세화리에서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길을 잃어 출구를 찾지 못하던 중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서귀포시 도순동에서도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길을 잃자 출동한 구조대가 드론으로 수색해 무사히 구조한 사례 등 길 잃음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발생에 대비,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수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드론 및 인명구조견 활용 수색훈련 등 구조역량 강화, 주요지역 순찰 및 안전수칙 전파 등 집중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사리 채취 중에는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거나 119로 신고하는 등 안전수칙을 꼭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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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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