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아시아 "애플, 2분기 아이폰SE 생산량 20% 감축"
분기 200만~300만개 감축 목표
우크라 전쟁·인플레이션 압력 ↑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이 오는 2분기 신형 아이폰SE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20% 감축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닛케이아시아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SE 공급업체들에 이번 분기 동안 생산 주문을 약 200만~300만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는 이달 8일(현지시간) 공개된 2022년형 신형 모델이다. 첫 5G 통신 지원 보급형 아이폰인 데다 아이폰13 프로 라인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이어폰인 에어팟 주문량도 2022년 한 해 기준 1000만개 이상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출하된 에어팟은 7680만개에 달한다.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기술 산업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을 뜻한다고 봤다. 애플의 생산 감축 동향이 IT업계에 연쇄효과를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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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재고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브랜디 왕 테크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상당히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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