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회복에 일평균 카드사용액 9.4% 증가…전자상거래·여행↑
코로나19 영향에 비대면 결제액 16.2% 급증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지난해 소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일평균 카드사용액이 9%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한은은 "지난해 민간소비가 회복하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규모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가 확대됐다"면서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여행 등이 급증했고,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보면 전자상거래(21.5%)와 여행(2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2.2%), 자동차(-1.9%)에서의 이용규모는 부진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신용카드가 10.2% 증가한 2조1600억원, 체크카드가 7.6%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불카드는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일부가 선불카드로 지급돼 사용량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5.8% 급감한 1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급카드 이용규모를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 이후 증가가 지속됐다.
결제형태별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비대면 결제액(하루 평균 1조원)이 16.2% 늘어나는 동안 대면결제(1조4300억원) 증가율은 2.9%에 그쳤다. 비대면 결제 통계에는 모바일 기반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더라도 실물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기기를 접촉한 방식까지 포함된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 결제는 지난해 4분기 40.1%를 차지했고, 모바일기기·PC를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46.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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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가 지속되면서 일평균 8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7%나 증가했다. 어음·수표 결제금액도 전자어음 발행 확대에 따라 일평균 18.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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