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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공급망 문제와 중국 판매 저조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기준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글로벌 판매 규모가 109억달러(약 13조3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매출 규모가 106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매출의 경우 3분기 중 9% 증가해 실적 확대를 이끌었으며 중국의 매출은 전년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구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이 일면서 나이키 매출이 타격을 입었고 현재 회복 국면에 있으며 나이키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집중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예상을 웃도는 이번 실적을 언급하며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 나이키가 사업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면서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공급을 상당부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키는 도나호 CEO 하에서 도매 판매 규모를 빠르게 줄이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직접 판매 규모는 46억달러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나이키는 이날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맷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더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만드는 새로운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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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나이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올랐다. 실적 발표 이전까지 나이키 주가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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