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VFX 기업 '스튜디오레논' 인수…"콘텐츠 리딩 기업 진화"
VFX 기반 디지털 고객 경험 및 제작 능력 강화
버추얼 휴먼, NFT 등 VFX 관련 비즈니스 확장…신성장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시각적 특수효과(VFX) 영상 제작 기업 '스튜디오레논'의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스튜디오레논은 특수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기업으로 국내외 대형 게임사, 광고 프로덕션 등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이노션은 "스튜디오레논은 국내 VFX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경영진 4인과 재무적 투자자(FI)인 박재영 이사가 창립한 회사로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맨파워·기술력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VFX 산업 리딩 기업들의 경우 시가총액이 1조~2조원 수준인 만큼, 스튜디오레논의 미래 기업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노션은 광고대행사 역할을 넘어 클라이언트의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표방하고 있다. 이노션은 ▲디지털 제작 역량 확보 통한 고객 경험 콘텐츠 경쟁력 강화 ▲메타버스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파트너로서 통합적인 고객 경험 확장 지원 ▲모빌리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소프트웨어 경쟁력 구축 등도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레논은 향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콘텐츠에 이어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대체불가토큰(NFT) 등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진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노션은 스튜디오레논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추가 인수합병(M&A)도 계획 중이다. 이노션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광고를 넘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메타버스까지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사업 영역이 전방위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광고 제작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하고 있다. 이노션의 지난해 국내 디지털 광고 취급액은 2020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 퍼포먼스 마케팅사 디퍼플 인수를 통해 해당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소셜 플랫폼, 애드테크(Ad Tech) 등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후속 M&A도 검토 중이다. 기존 해외법인 및 해외 자회사와의 상호보완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계획하고 있다. 이노션은 현재 30여개 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2019년 웰컴 그룹 인수를 통해 웰컴, 더랩, 디핑소스 등 글로벌 제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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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이번 투자는 광고 제작 전반의 기존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VFX 전문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넓히고,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전통적인 광고 대행사에서 글로벌 콘텐츠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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