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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인플레 우려에 치솟은 美국채 금리...2019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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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19년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142%로 전장 대비 12bp(1bp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481%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15~16일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여파로 해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96% 이상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우고 있는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미 국채 금리는 올 들어 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며 1.7%대까지 떨어졌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이날 1.86%대까지 올랐다. 다만 현재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는 30bp 이내까지 좁혀진 상태다. 피오나 신코타 시티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Fed의 금리 결정이 내려질 것이고 이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0.37%)도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 등으로 12bp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와 Fed의 금리 인상 움직임 등을 경계하며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지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2.05%, 0.74% 떨어진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을 나타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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