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KRX 유틸리티 수익률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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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소위 ‘엉덩이 무거운 주식’으로 통하는 유틸리티, 기계관련 주식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러사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와 대선 기간 특정 후보의 테마주로 꼽히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KRX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KRX유틸리티가 19.45% 상승하며 가장 높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RX운송(16.72%), KRX 기계장비(14.58%)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이 기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2%대에 불과하다.

유틸리티 기업은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곳으로 원자재 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전력 충돌로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 달 동안 한국가스공사(24.86%), 삼천리(8.32%), 대성홀딩스(6.9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 사태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내몰린 유럽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발전설비업체 한전산업(16.59%), 한전기술(16.84%), 원전 주기 기계 업체인 두산중공업(25.43%)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대선 이후 원전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 반등을 거들었다. 원전 폐기 정책 피해주였던 한국전력은 발전 단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10%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선후보별 공약을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탈원전 폐기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가동 중인 원전은 계속 사용하되 신규 원전 건설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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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진다. 전쟁 공포가 이어지면서 군사력 증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국내 주요 방산주인 넥스원(16.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 한국항공우주(4%)는 한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더불어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대선 이후 북한과의 긴장 관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야당이 당선될 경우 북한과의 긴장관계가 심화될 수 있다"며 "미국 폴란드 정부와 전투기 지원을 논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방산주는 단기 급등 이후에도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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