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국내 증시 하방압력 불가피…인플레이션에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방국가와 러시아간 대립강화로 전쟁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대 러시아 제재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하는 점이 미 증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하방압력 불가피…올해 증시 방향성은 '인플레이션'에 달려"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 확대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전거래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5bp 금리인상 지지 발언으로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3일 상원 증원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며 시장 경계감을 확대시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Fed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시에는 큰 폭의 금리 인상 단행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올해 증시 방향성은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에너지, 농산물 등 상품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경로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경우, 폭등세를 보였던 상품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2차 회담에서 극적인 협상 타결은 없었지만, 인도주의 통로 및 해당지역 휴전 합의와 동시에 향후 3차 회담을 갖기로 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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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일 국내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우크라이나 사태에 극단적으로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Fed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미국 2 월 고용지표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방 압력이 높은 하루가 되겠으나, 전반적인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예상보다 견조한 2 월 수출 지표에 확인된 실적 체력 등이 지수 하방 경직성을 확보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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