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핫피플] 딜리셔스 비밀탐험대…“우울할 땐 매운맛, 고민될 땐 반반”
고대완 이마트24 주임…‘딜탐’ 캐릭터 모티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매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수차례의 답사 과정과 회의를 거친 끝에 ‘매혹적인 악마의 매운맛’을 출시할 수 있었죠."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딜리셔스 비밀탐험대(딜탐)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고대완 주임을 만났다. 딜탐은 1997년생부터 1984년생까지 15명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디저트, 커피, 가전제품 등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상품을 만든다.
딜탐의 첫 상품이었던 악마의 매운맛은 큰 인기를 끌며, 각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 주임은 "‘코로나 블루’가 심할 당시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죽을 만큼 매운맛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답사와 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맛있게 매운맛으로 개발하게 됐다. 그 제품이 ‘매워 죽까쓰 샌드위치’ ‘불타는 버건디 햄버거’ 등"이라고 말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반반도넛’도 딜탐의 의견이었다. 고 주임은 "원래는 레몬·초코크림 두 종류의 도넛을 출시하려고 사내 품평회가 열렸다"며 "그 과정에서 하나의 상품에 두 가지 맛을 담아보자, 크림을 가득 넣어보자 등 여러 의견들이 나와 다시 상품 개발에 착수했고 반반도넛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상품 아이디어는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힙플레이스에서 얻는다. 고 주임은 "각자 좋아하는 맛이 있지 않나. 그런 세세한 취향들에 대해 알아보고,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맛도 찾아본다"며 "실제 디저트카페나 유명 맛집에 직접 가서 음식을 먹어 보는 등 발품도 많이 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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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탐은 오는 4~5월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상품을 콘셉트로 삼각김밥, 디저트, 맥주, 막걸리 등을 선보인다. 이후 딜탐 1기의 공식 활동은 종료되며, 2기가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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