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과 특권층 경제 제재"…러 올리가르히 돈줄 끊는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경제 제재를 공개했다. 러시아 억만장자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를 포함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금융 시스템서도 차단된다.
백악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 특권층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경제제재를 발표했다. 올리가르히 19명은 물론 47명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입국을 금지하는 등 비자 제한 조치도 단행한다. 백악관은 "이들은 러시아인들의 희생으로 부를 얻고 높은 지위를 얻었다"면서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차단되고 자산은 동결되며 재산 사용도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제재 대상에는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철강업체인 메탈로인베스트의 소유주인 우스마노프, 가스관 건설사 스트로이가스몬타슈의 주주인 보리스 로텐베르그 등 8명이 포함됐다. 본인과 가족은 물론 이들이 소유한 기업, 제트기, 요트 등까지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전쟁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는 이들의 '돈줄'을 끊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전 세계 정부와 협력해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요트, 호화아파트, 자산 등 부당 이익을 파악하고 동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일 국정연설에서도 "우리는 당신의 요트,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기 위해 유럽 동맹과 함께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러시아 내에서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는 단체 7곳, 개인 26명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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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압박을 느끼길 원한다"며 "그 측근들 역시 압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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