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유 방출·해외생산 원유 도입 등 검토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텅 빈 도로를 군인들이 장갑차를 타고 달리고 있다.(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텅 빈 도로를 군인들이 장갑차를 타고 달리고 있다.(이미지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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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석유 위기 상황에 대비해 '석유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지난달 24일부터 시장모니터링반, 전략비축반, 해외생산원유도입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TF를 가동했다. 김동섭 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TF 회의를 주재하며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공사의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생산 원유 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과 이행태세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강화되는 등 원유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및 브렌트유의 가격이 8년 만에 100달러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사는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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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1시 19분 기준 배럴당 110.23달러로 5.30달러(5.0%) 올랐다. 같은 시간 WTI 선물도 5.02달러(4.1%) 오른 108.41달러로 110달러 선에 육박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은 이날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3000만배럴을 방출하고 나머지 회원국들이 3000만배럴을 분담 방출하는 식이다. 한국 정부도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EA 회원국 간의 논의를 거쳐 비축유 방출 시점과 물량이 구체화 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비축유는 9700만배럴로 수입 없이 최대 106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권고치보다 열흘 이상의 비축분 여유가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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