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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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위조 투표용지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철회했다.


1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 우려된다고 불안감 조장해서 사전투표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사진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 투표용지는 '대통령선거투표'라는 문구에서 '표'라는 문자를 덮게 도장이 찍혀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에서 어설프게 위조한 투표용지라 '투'라는 글자와 '표'라는 글자를 덮게 도장을 찍어놨다"며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정말 저열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조작된 것이라고 한 투표용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용지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소재의 재외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A씨가 촬영한 것이다.

A씨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촬영한 후 사진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게시한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공개할 수 없다.


이에 이 대표는 이전 글을 삭제한 뒤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투표용지였다고 합니다"라는 정정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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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투'라는 글자와 '표'라는 글자에 도장이 찍힌 용지는 재외투표용지뿐만 아니라 거소투표용지도 있다. 거소투표는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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