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대출 연체율, 더 떨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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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한 차례 더 연장될 예정이라 연체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1%로 전월말(0.25%)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6%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은 2019년 1월 0.45%에 2019년 12월에는 0.36%로 떨어졌고 2020년 12월에는 0.28%로 하락했다. 지난해 6월에는 0.25%, 9월에는 0.24%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7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0.3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0.36%로 0.08%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6%로 0.0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29%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역대 최저 수준의 연체율은 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로 부실채권이 드러나지 않는 착시 현상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6개월 더 연장될 예정이어서 연체율은 0.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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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상환유예나 만기연장 등이 연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연체율은 코로나 금융지원이 추가로 연장되면 갑자기 나빠지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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