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군 전술 비판 연설
獨 통역사 눈물 '왈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에서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한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에서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한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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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을 전달하던 독일 통역사가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려 방송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독일 매체 벨트는 27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3분20초의 대국민 연설을 보도했다.

영상 속 젤렌스키 대통령은 발전소, 유치원, 병원 등 민간시설을 파괴하고 대량학살 조짐을 보이는 러시아군의 파괴적 전술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지난밤 우크라이나에서의 총격은 잔인했다"며 "러시아가 또다시 주택가와 민간 시설물에 대한 폭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독일어로 전달하던 여성 동시 통역가는 울먹이기 시작하며 목이 멘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러시아는 악의 길을 걷고 있다"며 "러시아는 UN에서 의결권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통역가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통역가는 "우크라이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며 잠시 말을 멈췄다. 이어 "죄송하다"며 통역을 중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상을 송출하던 뉴스 화면도 앵커의 모습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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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일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까지 352명이 사망했고 1684명의 부상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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