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만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 사진=금융감독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만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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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커지는 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위급 인사와의 공조강화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 16일부터 전일까지 각국의 경제·금융 최고위급 인사들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샘 우즈 영국 건전성감독청장, 토르스텐 푀츠시 독일 금융감독청 부총재, 롭 파우버 무디스 회장 등을 만났다.

정 원장은 이들과 포스트 팬데믹 전환, 글로벌 인플레이션 발생, 통화정책 정상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관한 생각을 나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제 악화로 급속하게 전이될 상황에 대비해 글로벌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최고위급 핫라인 구축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라가르드 총재와는 유로존의 통화정책 결정 시 주요 고려사항 및 통화정책 전환 관련 접근방식을 공유했다. 베일리 총재의 경우 주요 정책변수로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을 언급했고, 거시·금융환경 불확실성 대비를 위한 협력방안을 검토했다. 푀츠시 부총재는 헤리티지 펀드 관련 정보제공 협조 요청에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경제·금융시장 현황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우즈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한국의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영국에서 벤치마킹할 의사를 표명하는 등 한국의 거시건전성 감독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파버 회장은 예정된 신용등급 평가에서도 한국 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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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레고리안 UN대테러실 부사무처장과도 만남을 갖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가상자산 등 금융의 탈중앙화(DeFi) 경향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 필요성도 공유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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