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 사회가 고령화시대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보험시장도 지역별로 양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보험연구원의 '지역별 인구이동이 고령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가 순유출된 부산, 대구, 경북, 전북, 전남 등은 노인인구비율 증가 속도가 빨랐으며, 순유입된 경기, 제주, 충남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순유출된 곳들 중에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인구인동이 고령화 속도를 앞당기는 특성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노인인구가 늘었지만 그만큼 20대를 중심으로 하는 인구 유입이 늘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더뎠다.


보고서는 인구이동이 노인인구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화를 늦추는 방향으로, 여타 지역에서는 고령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인구이동이 노인인구비율 상승에 미치는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빠른 고령화 진행을 우려했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젊은 계층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심해진다면, 여타 지역의 고령화 문제는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노인 복지 관련 인프라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의 경우 가족보다는 젊은 1인 가구의 문제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정책의 방향을 신중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젊은 층의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구조적으로 더욱 심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고령화 문제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보험산업 측면에서는 잠재시장의 확보 차원에서 인구 자체의 변화에 더해 연령별 인구이동 추이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최근 변화 추이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수도권으로의 젊은 층의 순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지방의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보험시장의 성격이 양극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여타 지역에 대해서 마케팅 방법과 관련 상품 공급에 있어서 과거보다 더욱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

이어 "지방의 빠른 고령화 심화는 복지와 관련한 새로운 니즈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노인의 질병, 요양 등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