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천공항 실적…"여객과 화물 모두 뚝"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달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이 모두 둔화됐다. 여객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며 화물은 비수기 진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은 3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14.5% 감소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서서히 회복하는 듯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1월에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운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에도 입국자 자가격리가 의무화돼 있어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객 수송은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관리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입국자 격리가 완화되는 시점부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물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6만9000t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6.8% 감소했다.
화물의 감소는 비수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화물 비수기 시즌 및 역기저 영향으로 물동량은 2월까지 위축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발 항공 화물 운임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물동량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화물 부문은 피크아웃이 점진적으로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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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조적인 화물 수요의 감소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는 연말 성수기 효과 종료에 의한 것으로 구조적으로 화물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전세계 항만 적체 현상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 화물 수요 호조는 한동안 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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