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비상인 가운데 16일 시내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병원 밖 의자에 앉아 담요를 쓰고 입원 대기 중이다. 홍콩에서는 이달 초만 해도 코로나19 하루 환자 수가 100명대였으나 나흘 전부터 2000명대로 껑충 뛰어 곳곳에서 병상 부족난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AP연합>

홍콩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비상인 가운데 16일 시내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병원 밖 의자에 앉아 담요를 쓰고 입원 대기 중이다. 홍콩에서는 이달 초만 해도 코로나19 하루 환자 수가 100명대였으나 나흘 전부터 2000명대로 껑충 뛰어 곳곳에서 병상 부족난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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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여건이 마련되면 전 시민 대상 검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람 장관은 전날 홍콩에 도착한 중국 방역 전문가들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그것(전 시민 대상 검사)은 검사 차량 약 100대로 해결할 수 없는 대규모 작업"이라며 "홍콩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사람들은 질서 있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간 통행금지나 도시 전체 봉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전문가들도 그러한 조치는 홍콩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SCMP에 "대규모 임시병원 3개의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 달 중순께 전 시민 대상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홍콩 성도일보와 HK01은 소식통을 이용해 홍콩이 다음 달 전 시민 대상 강제 검사를 3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은 신규 환자가 이달 초 100명대에서 전날 6000명대로 약 보름 사이 60배 늘어나면서 의료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


병상과 격리시설 부족으로 병원에 실려 온 많은 환자가 추위 속에 병원 바깥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검사 물량이 폭증하면서 결과도 지연되고 있다.


SCMP는 자체 추산 결과 이날 현재 코로나19 환자 2만2000여명이 병상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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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은 이날 호텔 객실 2만 개와 신규 임대주택 3000호가 격리 숙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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