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대학 대면 강의·기숙사에 키트 우선 배치해야"
대학 방역 점검하며 '대면수업 원칙·업무연속성계획' 마련 당부
유 부총리 "신속항원검사 키트, 대학 우선 공급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에서도 실험·실습 수업과 기숙사 등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우선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14일 유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소재 서강대학교를 찾아 오미크론에 대응한 1학기 대학 방역·학사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학 방역에 필요한 지원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유·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까지도 우선순위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보급 받을 수 있도록 조달 물량을 확보해 2500원 내외의 조달 가격으로 대학에 필요한 자원과 키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기숙사나 실험 실습과 관련해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는 강의에 우선 배치하는 등 학교 자체적으로도 검사 역량을 확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1학기부터 대학교에서도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의 대학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대학이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BCP)'를 수립해 학내에 공유하도록 했다.
BCP란 비상상황 때 대면수업·비대면 전환수업 등을 사전에 지정해 학사운영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대학에서 확진자가 전체의 5% 내외로 발생하면 1단계, 10% 내외로 늘어나면 2단계를 시행하게 된다.
유 부총리는 "서강대의 경우, 올해 3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는 전공 실험 실습과 같은 수업들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대면 수업만이 아니라 대학의 기본적인 교육·연구 기능이 유지되고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업무 연속성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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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신속항원검사 키트 등 방역 관련 예산이 늘어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부총리는 "별도의 예산을 지금 당장 지원하기는 어렵지만 대학 혁신 지원 사업비를 활용한 학교 방역방안, 마음 건강 프로그램 운영, 학습 공동체의 사업 관련 등에 대해 혁신 지원 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교육부도 각 대학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부분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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