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3926명으로 이틀째 5만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3926명으로 이틀째 5만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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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2배 늘었다. 한 달 전 하루 확진자 수 3000~4000명 수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후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두 배 가량 늘면서 최근 하루 5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만6431명이다. 2020년 1월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75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최다치였던 5만4941명보다 1500명 가량 늘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만3007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고 이후 1주일 만인 지난 2일 2만268명으로 2만명 선을 넘어섰다. 이후 사흘 만인 지난 5일 3만6345명으로 3만명대 중반이 됐고 지난 10일엔 5만4121명으로 5만명을 웃돌았다. 지난주(2월6~12일)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만6040명으로 직전주 2만2655명의 2배에 달한다.

확진자 급증 대비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275명으로 직전주 272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델타 변이 유행 시기였던 지난달 둘째주(1월9~15일) 위중증 환자 수(일평균 732명) 대비 절반이 안되는 수치다. 지난주 중증병상 가동률은 18.7%로 직전주(15.8%)에 이어 20% 미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사망자 수는 일평균 27명으로 직전주(21명) 보다 늘었다.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36만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국은 확진 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5383명으로, 직전주(일평균 2075명)의 2.6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직전주 8.8%에서 지난주 11.7%가 됐다. 요양병원·노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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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 확진자를 최대한 조기에 찾아 치료하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지난 3일부터 60세 이상, 확진자 가족 등 고위험군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하고 우선 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은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PCR 검사를 받게 하는 방식이다. 지난 10일부터는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을 포함하는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도록 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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