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 함께 날았다" 현대백화점, 지난해 매출 3조5724억, '역대 최대'(종합)
현대백화점, 매출 3조5724억…57.2% ↑
영업익 2644억, 94.6% 증가 "19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백화점, '더현대서울' 효과…2030 매출 43.4% 달해
면세점 공항점 샤넬 개점 등으로 매출 1조5912억 "올 2조 돌파 예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18,7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5.04% 거래량 229,189 전일가 12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5724억원으로 직전해 대비 57.2%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44억원을 기록, 94.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면세점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2644억원)도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2922억원)에 근접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백화점 부문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666억원, 연간기준 20.2% 늘어난 2조10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 28.3% 늘어난 1049억원, 연간 53.5% 증가한 3048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핵심 상품군인 럭셔리(명품), 남녀 해외패션 등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백화점 해외 명품군 전체 매출은 38% 늘었으며, 부문별로 워치·주얼리 54.2%, 해외 남성패션이 59.6% 각각 증가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유입 효과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 오픈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 영패션전문관 리뉴얼, 20~30대 VIP고객 유치를 위한 전용 VIP 라운지 '클럽YP' 등 전사적인 MZ세대 공략 전략을 펼쳐 압도적인 신규고객 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20~30대 매출 및 고객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대, 30대 고객 수는 전년 보다 각각 86.7%, 54.2% 증가했으며, 20~30대 매출 비중은 43.4%를 기록했다. 2030 우량 고객이 몰리며 2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95.8% 늘었고 30대 매출은 40.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1조591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5.7%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폭은 408억원으로 전년(655억원) 대비 적자폭이 247억원 개선됐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 규모는 2배 증가했고, 적자 폭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향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면세 물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11월 무역센터점을 첫 오픈한 후 2020년 2월 동대문점, 9월 인천공항점을 잇따라 개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점에 샤넬 부티크를 개점하는 등 럭셔리 MD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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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면세점 부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바잉 파워 증가로 매출 및 손익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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