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금빛 도전…금메달 총 포상금 6억원
이상호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 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코스에서 연습을 하기 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오늘(8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 P&X 스타디움에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러진다. 알파인 평행대회는 가파른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이상호는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대회는 16명을 가리는 예선전이 치러진 뒤 16강부터 두명씩 토너먼트 대결을 펼친다. 8강 토너먼트는 오후 4시 15분(한국 시간) 시작한다.
어릴 적 아빠 손에 이끌려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배추보이’ 이상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노보드 알파인 금메달 후보 0순위다. 2021~2022시즌 7차례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한 차례(은메달2·동메달1)를 포함해 4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434점으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406점),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326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 AP통신은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며 “전통적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이외에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이상호를 지목했다.
이번 대회 우승확률을 높이기 위해 플레이트(스노보드 본체)를 1m89cm로 바꿨다. 이전까지는 1m85cm가 대세였다. 플레이트가 길어지면 슬로프를 내려오며 그리는 S자 곡선의 각도가 넓어져 방향 전환 횟수가 줄어들고 속도가 더 빨라진다. 다만 그만큼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데, 이상호는 6개월의 특훈을 거쳐 적응을 완료하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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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금빛 사냥에 성공할 경우 스노보드팀에는 6억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일단 정부로부터 6300만원을 받는다. 아울러 연금 점수 90점을 확보해 월 100만원 또는 일시금 6720만원의 연급 혜택을 받는다. 스키협회에선 롯데그룹의 지원을 받아 금메달을 따면 3억원을 준다. 은메달은 2억원, 동메달은 1억원이다. 코칭스태프에게도 격려금이 돌아간다. 이상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각각 3억원씩, 총액 6억원을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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