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노사, 희망퇴직 통해 714명 감원 합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텔란티스 노사가 희망 퇴직을 통해 올해 이탈리아에서 714명을 감원키로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노사 합의를 끌어냈다. 프랑스에서는 희망 퇴직으로 2년간 2600명을 감원키로 노사가 합의했다.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자동차회사 푸조 시트로엥과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합병해 지난해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 노사는 지난해에도 희망 퇴직을 통한 감원에 합의했지만 희망 퇴직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 이에 올해 새롭게 희망 퇴직을 통한 감원에 합의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 회사가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생산할 때만큼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3대 금속노조인 FIM, FIOM, UILM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재편되면서 이탈리아에서 자동차 관련 일자리 7만3000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3대 노조는 이 중 6만3000개가 2025~2030년 사이에 사라질 것이라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에서 자동차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27만8000명의 고용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자동차 산업은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6%를 차지한다.
앞서 이번주 초 이탈리아 정부는 수 주 안에 자동차 산업 지원안을 내놓겠다는 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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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1997년 180만대를 넘었으나 지난해 70만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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