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국내 채권시장, 저가 매수세 유입까지 시간 필요"
향후 2~3개월 사이 금리 안정세 기대 어려워
물가 압력 완화 신호 분명해지면 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증권은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가 분명해질 경우 채권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2~3개월은 빠른 금리 안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지만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채권금리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나타냈고 아직 안정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의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현재까지 파악 가능한 물가 항목들을 고려하면 1월 물가상승률은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산물 및 주유소 유류비 등의 항목에서 전월비 소폭 마이너스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평균 1월 물가상승률 전월비는 0.48%였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적) 발표를 감안해 한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두 차례(1.75%까지) 추가 인상된다는 전망을 반영하면 국고 3년물은 2.3% 부근, 국고 10년물은 2.7~ 2.8%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2018년 상반기 1.75%로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며 국고 3년물은 2.316%(2018.2.20), 국고채 10년물은 2.814%(2018.5.15)까지 상승한 사례를 제시했다.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은 1월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추경 편성에 따라 국채 발행 규모가 11조원 증가한 영향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대선 이후 추경이 이어질 가능성은 변수지만 아직 국채 발행 재료를 큰 부담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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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석연구위원은 "본예산과 추경 규모를 합치더라도 지난해의 국고채 발행규모를 넘지 않는다"며 "또 10조원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난해의 초과세수가 결산이후 활용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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