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20명 추가 확진 63명으로 늘어… 오미크론 집단감염 우려돼
전 직원·수용자 전수검사 실시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20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의 확진자 9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8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오미크론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법무부는 전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수용동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43명이었던 서울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 수는 63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이번에 추가 확진된 20명은 코호트 격리수용했으며, 추가 밀접접촉 수용자는 1인 1실 격리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는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전수검사 중에 있으며, 앞으로 확진자 발생 수용동에 대해서는 매일 PCR 검사를 실시하고, 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서는 3일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9명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8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나머지 1명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전날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수용자였고 직원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법정구속 신입수용자에 대한 입소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사회 내 오미크론 확산추세를 감안해 지난 25일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이 확진됐고, 26일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이에 같은 수용동 법정구속자와 사동도우미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수용자 및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안에서 망가지게 그냥 둘 순 없어"…'파업 대비' ...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202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집단감염으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용자들과 가족들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