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어린이 감염 후 입원도 급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독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 결과 독일의 최근 24시간 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만3136명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기간 코로나19로 188명이 사망했다.
지난 19일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8일 만에 20만명도 넘어선 것이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주요국 대비 감염 확산이 더뎠지만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 전파도 급격히 늘었다. 이미 지난 14일 신규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73.3%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오미크론 비중은 91%까지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1017.4명으로 급등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병원 중환자실에 새로 수용되는 인원은 초겨울 델타 변이 확산이 멈춘 이후 처음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입원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는 5∼14세에서 가장 높지만, 5세 미만 어린이 중 인구 10만명당 5.9∼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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