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뛴 영향으로 관련 농가의 경영 여건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2015년=100)는 115.9로, 1년 전에 비해 5.2%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대의 상승률을 보였을 뿐 아니라, 2019년 104.7, 2020년 110.2 등 3년 연속 상승세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가 생산해 판매하는 농산물과 농가가 구입하는 생활용품 또는 농기가재의 가격 상승폭을 비교해 농가의 채산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즉 농가의 판매가격지수가 구입가격지수보다 높을 경우 교역조건지수는 올라가게 된다.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28.7로 전년대비 10.1%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상승폭이 큰 주요 품목은 계란(59.8%), 멥쌀(11.4%), 마늘(88.7%), 한우(11.7%), 배(43.1%), 파(44.9%) 등이다.
반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11.1로 전년대비 4.7% 상승하는데 그쳤다. 사료비(11.2%), 식료품·비주류음료(6.4%), 영농광열비(24.7%), 노무비(8.9%) 등이 올랐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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