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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매출 '6조' 돌파…검색 비중 줄고 신사업 날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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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매출 '6조' 돌파…검색 비중 줄고 신사업 날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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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검색 사업 의존도를 낮추려는 네이버의 ‘탈(脫)검색’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상 첫 연매출 6조=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7억원, 영업이익 35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4%,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6조8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성장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조3255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는 전년 대비 22.2% 성장한 1조9146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과 다양한 사업을 펼칠 때 우려도 컸지만,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지난해는 모든 사업 영업이 성장 단계에 돌입한 유의미했던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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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날개=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869억 원 ▲커머스 4052억원 ▲핀테크 2952억원 ▲콘텐츠 2333억원 ▲클라우드 107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7.5% 성장한 8869억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커머스는 쇼핑라이브와 브랜드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9%, 전분기 대비 6.6% 성장한 4052억원을 기록했다.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저년보다 4.7배 성장했으며, 4분기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창출한 라이브 수도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46.8%, 전분기 대비 22.1% 증가한 295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글로벌 가맹점 신규 추가 등에 힘입어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용처가 더욱 다변화되면서 외부 결제가 60% 성장했고, 결제자는 1600만명을 기록했다. 페이포인트 충전 결제는 전년 대비 102% 성장하며 이용자가 늘었다.


콘텐츠는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한 웹툰의 글로벌 성장 및 스노우·제페토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7.9%, 전분기 대비 26.7% 성장한 2333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2%,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1621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501원, 총 738여억원을 배당한다고 발표했다. 배당 후 남은 재원 873억원은 올해 내 자기주식으로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진화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질적, 양적 성장을 같이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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