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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욘 람 "PGA 코스 세팅이 마음에 안들어"…해턴은 DP월드투어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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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욘 람 "PGA 코스 세팅이 마음에 안들어"…해턴은 DP월드투어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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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스 세팅에 불만을 터뜨려 화제다.


소셜 미디어 ‘플러싱 잇’은 25일(한국시간) 람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2라운드 직후 코스를 떠나면서 "망할 코스 세팅, 이건 그냥 퍼팅 콘테스트"라고 중얼거린 영상을 공개했다. 갤러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다. 미국 골프닷컴이 "선수가 코스 세팅에 거칠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람은 이 대회가 롱게임 지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여겼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람의 최근 3승이 US오픈과 BMW 챔피언십, 메모리얼토너먼트 등 모두 난코스라는 게 흥미롭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초반 3라운드에서 PGA웨스트 스타디움(파72ㆍ7113야드)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파72ㆍ7159야드), 라킨타(파72ㆍ7060야드) 등 3곳을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스타디움에서 우승자가 탄생한다. 람이 둘째날 상대적으로 쉽다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2언더파에 그쳤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23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링크스(파72ㆍ7425야드)에서 끝난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롤렉스시리즈 1차전’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뒤 18번홀(파5ㆍ664야드)을 저격했다. "장타를 쳐도 그린까지 290야드가 남는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홀"이라는 악평이다. 실제 타이틀방어가 2라운드 더블보기와 3라운드 쿼드러플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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