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사장 429곳 긴급 안전점검…"광주 붕괴사고 방지"
14일부터 시·구·전문가 합동 조사
위반사항 발견 시 공사중지 등 즉시 행정조치키로
강추위가 찾아온 26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검사소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곳 임시 검사소는 한파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시는 최근 전라남도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골조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 소재 대형공사장에 대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규모 연면적 1만㎡ 이상인 대형 민간공사장 295개소와 50억원 이상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 등 429곳이 대상이다. 공정률이 약 40% 이상 진행된 지상층 골조공사 대형공사장과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그 외 230건은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민간건축공사장은 14일부터 6일 간 시·구·외부전문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1만㎡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소 역시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취지다.
공공 공사장은 지난 10일부터 13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 발주 50억원 이하 사업장은 각 발주부서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과 즉시 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해야 한다. 중대한 지적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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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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