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중국車와 경쟁 치열해진 탓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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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대수가 목표치보다 1만대 적었다고 주요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 차질을 빚은데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7만대를 판매했다. 판매 목표치는 8만~10만대였다.

아우디, 포르셰를 포함한 폭스바겐 그룹 전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330만대로 2020년에 비해 14% 줄었다.


슈테판 볼렌스타인 폭스바겐 그룹 중국 대표는 "2021년은 중국 시장에서 가장 고전한 해 중 하나였다"며 "주문량은 충분했지만 반도체 부족 때문에 수요에 맞춰 생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도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판매는 줄었지만 폭스바겐은 여전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익률도 중국 시장에서 가장 높았다.다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몇 년 간 중국 시장 이익률은 급격히 둔화됐다.


폭스바겐은 중국 소비자들이 기존 브랜드보다 새롭게 등장한 전기차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판단해 전시실을 마련하고 전기차 ID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온라인 판매도 확대해 ID 모델 최소 1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다만 볼렌스타인 대표는 반도체 공급난 문제 때문에 14만대 판매 목표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상황을 여전히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이 안정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지난해 전체 중국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고급 브랜드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셰, 벤틀리, 람보르기니의 지난해 중국 판매대수는 각각 7.5%, 40%, 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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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의 전기차 브랜드 타이칸 판매대수는 7000대로 포르셰의 911 브랜드 판매대수 4000대를 크게 웃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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