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發 악재 지속
나스닥, 반발 매수세 유입 0.05% 상승

코스피, 상승 제한적일 것
이익 전망치 상향 기업에 관심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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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촉발한 긴축 악재가 코스피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금리 변동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상승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실적시즌 시작, 이익 전망치 상향 업종에 주목”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를 기반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 때 1.81% 가까이 오르자 기술주가 매물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장 후반에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일부 축소됐는데 견고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한때 2.7%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0.05%대 상승 마감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0.45%, 0.14% 하락 마감했다.


[굿모닝 증시] 조정 터널 안 코스피…"실적株에 관심 돌려야" 원본보기 아이콘


오늘 국내 증시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에서 여전히 금리 변화를 이유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오미크론 부담에 여행, 레저, 경기 소비재 실적에 대한 부담이 확산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시 시총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이 뚜렷한 점은 위험자산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

다만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효하다는 점은 하락 폭 확대를 제한시킬 수 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하향 조정세가 이어지던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236조5000억원)가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는 견고한 실적과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금리 인상기, 성장주 조기 패배 선언 일러”

경험상 원화 약세와 금리 급등이 중첩되는 구간에서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맞다. 2008년 이후 원·달러가 1190원을 상회하고 미국 10년물이 주간 15bp이상 급등한 구간은 총 14번인데 이때 모두 가치주는 11번(80%)의 확률로 성장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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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었다 해서 성장주의 패배를 조기에 선언하는 것은 이르다. 지난주 장기물 급등은 다소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장기물 주간 상승 폭은 18.8bp(1bp=0.01%)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시점인 지난해 2월 이후 장기물 주간 변동 폭은 상승 시 평균 5.8bp, 하락 시 ?5.2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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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는 성장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268조2000억원으로 감익 폭이 점차 줄고 있다. 특히 성장주의 올해 영업이익 영향력은 12월 이후 확대되고 있고 세부 업종 중에선 미디어와 게임의 이익 영향력이 10월 이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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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금보다는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에 대한 헤지 매력이 지속될 경우 관련 자산군의 반등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구간에서 관계성이 높은 것은 가치주가 아니라 성장주다. 이 가운데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IT가전, 소프트웨어의 상대 성과가 양호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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