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바우처 지원, 페덱스 등 특송물류사와 협업해 할인 가격 이용 지원
HMM과 협업, 미국·유럽 방면 운항선박에 中企 전용 선적공간 마련

HMM 선박이 물류를 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HMM 선박이 물류를 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중소기업 A사는 북미 애틀란타 유통업체와 8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에 성공했지만, 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납품 지연은 물론 장기적으로 수입업체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부딪혔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통해 바로 출항이 가능한 HMM 선박을 소개받아 A사는 북미에 홍삼 음료와 스틱을 무사히 납품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항공·해상운임이 상승하고, 컨테이너 수급 애로는 물론 선박을 확보하는 것마저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올해도 중기부가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도 중소기업이 물류난을 극복하고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를 역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올해 물류바우처 119억원, 풀필먼트(Fulfillment) 50억원 등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국적선사와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주당 650TEU),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물류바우처는 모두 119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10억원 늘어났다. 물류바우처를 신청한 중소기업은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수출기업의 풀필먼트 지원에도 5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은 최대 2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고객 주문-제품 선별?포장-배송'까지의 일괄처리에 사용할 수 있다.


물류비 직접지원 외에도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유피에스(UPS) 특송운임 할인도 본격 추진된다.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적선사 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한다. 미 서안 방면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미 동안 방면 50TEU, 유럽 방면 50TEU 등 중소기업은 물류애로 해소시까지 HMM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배정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시선박으로 제공되던 미국 서안 방면 선적공간이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과 국적선사의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한다. 장기계약을 통해 기업은 계약체결 당시의 운임(고정)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송비에 사용할 수 있는 물류 바우처도 14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AD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2021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 수출물류 애로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