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제공 = 벤처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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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주52시간제가 벤처기업의 인력난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경제 시스템과 제도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혁신기업과 전통산업 간 갈등이 고조됐다"면서 "전 업종에 걸친 기술인력의 심각한 구인난과 함께 주52시간제 도입 등 경직된 노동정책은 벤처기업의 인력난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벤처 생태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한국 경제의 희망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해이기도 하다"면서 "우수한 창업기업이 벤처기업으로 확인 받을 수 있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본격 시행됐고 정부도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을 선언하며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기업의 도전에 든든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기업벤처부가 '2021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3만9101곳의 매출액은 약 206조9000억원으로 삼성에 이어 재계 2위에 올랐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은 역대 최다인 633곳을 기록했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벤처기업은 17곳이었다. 강 회장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벤처 투자액은 역대 최대치인 5조원을 돌파했고 이제 한국 벤처기업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주목 받아 제2벤처붐의 도래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이는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터널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창출한 벤처인들이 투철한 기업가정신으로 일군 성과"라고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내년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밀착형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자금·마케팅 분야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회원 밀착형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겠다"면서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 창업과 대학 창업을 촉진해 혁신 창업생태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SW) 분야 등 현장에서 부족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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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 시스템과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협회도 대한민국이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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