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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홍콩 당국이 또다시 민주 언론을 탄압한 데 대해 "중국공산당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약속을 훼손하고 홍콩의 언론 자유를 억압했다"고 비판했다.


차이 총통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각국과 민주 진영의 친구들이 함께 체포된 이들의 신변 안전과 홍콩 정세 변화에 관심을 두길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빈과일보와 함께 홍콩 내 대표적 민주 언론으로 꼽혀온 스탠드뉴스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편집국장 대행 등 전·현직 간부 등 6명을 체포했다. 스탠드뉴스는 압수수색 및 간부 체포 직후 폐간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빈과일보가 폐간한 지 반년만이다.


차이 총통은 "민주적 자유는 보편적 가치이자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언론 취재는) 용감하게 민주적 자유를 추구하는 과정이지 범죄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앞으로도 홍콩과 홍콩인을 지지할 것이다. 체포된 이들의 무사 석방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우산 혁명 이후 창간된 비영리 인터넷 매체 스탠드뉴스는 빈과일보와 함께 홍콩 범민주 진영을 대표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24일 빈과일보 폐간 직후 기존 칼럼을 삭제하고 구독·후원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당국 탄압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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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뉴스의 폐간에 홍콩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지난 한 해 수많은 언론인이 체포되고, 취재 자료가 있는 언론사 편집국에 대한 압수수색이 여러 차례 이뤄진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정부는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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