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나란히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만25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이전 기록은 1월8일의 29만4015명이었다.

보수적 집계인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역시 25만4496명으로 이전 최고치인 1월12일의 24만8209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일부 검사소 등이 문을 닫으며 이날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치솟는 추세다. 지난 1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166만명, 사망자 수는 1만명가량 늘었다.


CNN 분석 결과, 미시간·버몬트·메인·뉴햄프셔 등 4개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이달 들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워싱턴D.C주 역시 올해 1월 정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하이오·인디애나·델라웨어주에서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올초 대비 80%선으로 입원환자가 늘었다.


가파른 확산세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여파로 풀이된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은 미국에서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7일간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차지한 비중은 58.6%였다.


특히 최근 들어 아동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현지 언론들은 보건복지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아동이 평균 52%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전날을 기준으로 한 미국 내 아동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000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플로리다·일리노이·뉴저지·뉴욕주를 중심으로 아동 확진자가 늘었다. 메리 베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동 코로나19 환자가 2주도 안 돼 5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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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6300만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총 8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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