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1대1 간담회 진행
외국 투자 유치, 한일 관계, 젠더 이슈까지 대화 나눠

암참, 윤석열 후보에 "노동 유연화, 외국인 상속세 규제 완화해야"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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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노동 유연화, 외국인 기업인들의 상속세 완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노동 유연화는 한국에 법인을 세운 외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이슈 중 하나로,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방문할 당시에도 노동 유연화를 건의한 바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자 초청 특별 간담회'를 열고 "암참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가 노동 유연성 부족"이라며 "기업 사정이 어려워지면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데 고용과 주52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미국이 3차산업혁명, 4차산업혁명을 주도한 원인은 세계에서 가장 노동 유연성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산성 낮은 재래 산업에 국가가 몰두하면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그 동안 강성 노조가 노동 시장을 지배했지만 큰 파고를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으로 이것이(강성 노조가)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고 선거에 있어 노조의 영향도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이익 관점에서, 4차산업혁명 진행 과정에서 노동 시장 유연화의 제도적 변화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노조와의 대타협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회장은 "미국(외국) 기업은 인력 감축과 관계없이 나이가 들어도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게 가능하다"라며 "한국에서 정년이 되면 은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강한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암참은 외국 기업인들의 상속세 인하도 건의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외국인 기업인이 한국에서 거주하다 사망하면 한국인과 동일하게 상속세를 내야 한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속세 내는 국가"라고 토로했다.


윤 후보는 "한국은 법인세가 높아 좋은 투자처가 되기 어렵다"라며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 유인책으로 세금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상속세 문제는 양국의 세무 당국간 협의에 의해 충분히 조율 가능하다"며 "만약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미국 기업인이 한국 와서 경제활동하다 돌아가시면 미국 세무당국과 우리 당국이 협의해 (세금이) 적은 쪽으로 내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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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제임스 김 회장과 윤 후보는 한일 관계, 한미 동맹, 젠더 문제 등 외교·안보부터 사회 이슈까지 다양하게 윤 후보의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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