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의 자홍색 도트작품 'Infinity-Dots(AB)'

야요이 쿠사마의 자홍색 도트작품 'Infinity-Dots(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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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케이옥션이 실시한 올해 마지막 경매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자홍색 도트작품 'Infinity-Dots(AB)'가 2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 경매에서 낙찰총액 115억5710만원, 낙찰률 87.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고가는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Dots(AB)'로 치열한 경합 끝에 22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작품은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는 크고 작은 자홍색의 도트들이 매력적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그의 시그니처인 호박(Pumkins) 에디션 작품 3점과 'Gold-Shoes' 1점도 모두 낙찰됐다.


박서보의 '묘법 No. 223-85'

박서보의 '묘법 No. 2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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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85년작 '묘법 No. 223-85'은 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는 시기별 다양한 묘법 시리즈가 총 7점이 경매에 올라 모두 새 주인의 품을 찾았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붉은 색채 묘법 시리즈 중 하나인 '묘법 No. 071227'은 4억7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 전화, 현장, 온라인까지 뜨겁게 경합한 끝에 6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전시를 진행 중인 국민 화가 박수근의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은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작고한 해인 1965년에 그려진 것으로 그의 마지막 역작 중 하나라 더욱 의미 있다.


올해 미술 시장 호황의 포문을 연 ‘물방울 작가’ 김창열은 이번 경매에서도 대미를 장식하며 2022년에도 이어질 미술 시장의 열기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다양한 시기별 작품이 총 6점 경매에 올라 모두 낙찰됐다. 가장 수요가 높은 시기인 1979년에 제작된 '물방울 CHS68'은 4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980년 제작된 '물방울 ENS 8019'은 2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도 1991년, 1999년, 2000년대 작품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 3인방인 김구림, 이건용, 이강소의 작품도 골고루 새 주인을 찾았다. 김구림의 '음양 8-S 65' 은 2900만원, 이건용의 'The Method of Drawing 76-1-2012'은 8000만원, 이강소의 'From an Island-08014'은 9000만원에 각각 새 주인을 찾았다.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秋景山水)'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秋景山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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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청전 이상범의 '추경산수(秋景山水)가 1억700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세기 도자기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는 61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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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는 연말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단체를 돕기 위한 자선 섹션 ‘Sharing Love with Art’도 마련됐다. 이 섹션에는 김태호, 최영욱, 백사이드 웍스, 권현진, 콰야 작가가 직접 출품해 준 작품 5점과 콜렉터가 참여해 준 2점을 합해 총 7점이 경매에 올랐다. 작품 모두 낙찰돼 2억2720만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했다. 이 금액의 50%인 1억1360만원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 될 예정이다. 일부는 시각 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우리들의 눈'을 통해 시각장애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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