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00명 넘어…"2~3주가 최대 고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3일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109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10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가 속출하면서 앞으로 2~3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으로 7000명대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면서 사흘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도 109명으로 첫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015명에 이르렀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8명, 국내감염 4명이 추가돼 누적 24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이미 포화 상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로 80%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달 중순까지 병상을 1만여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누적돼 있고, 병상확보·인력충원까지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병상이 없어 환자가 응급실에서 최소 1~2주 대기하는 현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는 급증하는데 병상이 부족하면서 향후 2~3주간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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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조차 1~2인의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코로나·비코로나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인력충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즉각 의료현장에 군의관·공보의 등을 파견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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