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이상 실적 상승기대감
배당락 피할 투자 적기 분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오히려 배당락 악재를 피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금리 인상 등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투자에 적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KRX은행지수는 0.79% 하락했다. 같은 기간 2% 상승한 KRX100지수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이다.

연말 은행주는 통상 특수를 맞는다. 시장 배당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배당 덕분이다. 기말 배당을 받기 위한 큰 손들의 자금이 몰린다. 2019년엔 11월부터 12월22일까지 10.74% 상승했고, 지난해엔 12.73% 올랐다. 특히 올해는 주요국의 긴축 정책 전환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까지 겹쳤다.


발목을 잡은 것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다. 글로벌 금리가 빠지면서 은행주에 대한 매력이 확 깎여버렸다. 지난달 초만 해도 2.12%, 2.51%를 기록했던 국고채 3년과 10년물 금리가 지난 21일에는 각각 1.7%, 2.1%로 낮아졌다.

그런데 역발상으로 배당락 부담이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배당락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배당주들은 조정을 받곤 하는데 올해는 낮은 주가로 인해 주가 하락률이 배당수익률을 상회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배당에도 은행주들이 이렇다 할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과거 사례처럼 주가가 크게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AD

내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상승은 주가 반전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내년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5~6bp(1bp=0.01%)가량 높아져 전체적으로 6% 정도의 이익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규제강화에도 기업 대출 증가로 내년 7% 내외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일부 은행은 지난 3분기부터 NIM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