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EO 직속 미래기술연구원 신설…외부 전문가 영입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스코가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미래기술연구원을 신설한다. 인공지능(AI)·이차전지소재·수소·저탄소 등 그룹의 신성장 분야 기술 연구 조직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보건기획실을 새로 만들고 탄소중립 추진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1월3일부로 이 같은 내용의 전사 조직 개편을 시행하기로 하고 업무를 분장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기술연구원 신설이다. 연구원 산하에는 연구원 건립 태스크포스(TF)팀 외에도 AI·이차전지소재·수소·저탄소연구소가 있다. 포스코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I와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을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할 조직이다. 연구원은 외부 전문가와 우수 인재 확보 창구로도 활용할 예정인데 이번 발족과 함께 대거 영입이 이뤄졌다.
수소·저탄소 연구소장에 KIST 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 CCUS 전문가인 미국 KBR 출신 윤주웅 박사를 영입하면서 순혈주의 타파에 신경 썼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등을 앉혔다.
이번 포스코 조직 개편의 또 다른 키워드는 ESG다. 김학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철강사업부에는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성과 분석이라는 새로운 숙제가 주어졌다. 탄소중립전략그룹이 철강기획실 산하에 생겼다.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행 관리할 자문단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부문 생산기술본부 직속의 전기로사업추진TF팀도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탄소 저감의 핵심 사업인 전기로 2기 신설을 위한 기술 조사와 고급강 제조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TF 운영 기간은 일단 내후년 말로 잡았으나 연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는 저탄소공정연구소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전사의 보건 관리 전문성을 높이고 건강 증진 체계 구축을 수행할 보건기획실을 신설했으며 기존 조업 부서 외에 기술연구원과 투자엔지니어링실 등 안전 관리 담당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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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에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 중시 기조를 이어갔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고,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 규모를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법무실 권영균 상무보를 40대 임원으로서 발탁 승진시켰고 보건관리 전문가인 포스코 협력사 ㈜태운 강주성 대표를 보건기획실장으로 보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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