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63명으로 최다
병상 부족에 1만여개 더 확보
金 총리 "하루 1만5000명
확진자 감당 대책 미리 준비"

정부 "내달 병상 2만5000개까지 확충"…이달 말 최대 8000명 확진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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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 병상 2만5000개까지 확충"…이달 말 최대 8000명 확진자 예상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손선희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2일 1063명으로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병상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내년 1월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2만5000개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1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으로 병상을 확충한다"며 "현재 1만5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1만여개 더 확보해 총 2만5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하루 1만5000명 규모의 확진자도 감당해 낼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서울의료원·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비워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며 "중환자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에서 3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통해 3000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인력 확충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코로나 진료 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 전담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각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활치료센터는 총 2만여개까지 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입원 전부터 퇴원까지 각 단계별로 병상 운영을 효율화해 실제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병상 확보 계획을 추가로 발표한 것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급속도로 불면서 병상 위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456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7000명대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6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추계에 따르면 지난 2주간의 거리두기 효과가 유지될 경우, 이달 말 최대 하루 8000여명, 다음 달 말 최대 4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리두기 효과 감소 시에는 다음 달 말 최대 8400여명의 발생이 예상된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악화될 경우 예측보다 높은 1만명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중증화율은 2.5%, 입원율은 18.6%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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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2%로 80% 안팎을 기록 중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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