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여성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여성친화도시' 지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용산구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여성과 아이들이 사는 데 불편이 없는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용산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먼저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한다. 올해 신규 지정은 8개 지역이다.
구는 ‘모두의 행복이 실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용산’을 슬로건으로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에 나섰다. 특히 용산의 숨겨진 여성 인물 발굴과 여성건강증진 사업 등이 우수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용산의 숨겨진 여성 인물 발굴 사업은 용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인물(장소)을 발굴·탐구해보고 관련 장소를 탐방해보는 사업으로 구민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구민참여단 용산누리(44명)는 여성 친화적 관점에서 생활 불편사항을 발굴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 및 전략은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30명)가 담당한다.
여성건강증진 사업은 월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강사를 양성해 여성건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특히 중점을 뒀다“며 ”20대부터 70대까지 구성한 구민참여단의 연령별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성 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역시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과 적극 소통해 여성친화도시 저변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 3월 용산구 양성평등 기본조례 등 여성친화 관련 6개 조례를 제·개정하고 2021년 9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13일까지 4년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 지역에 부여된다.
아동 친화 법제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10개 구성요소를 달성해야 한다.
용산구는 2019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2020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동 참여형 조례 ’용산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 2020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해 올 12월14일 인증을 받았다.
구는 인증기간인 2024년까지 지역의 아동친화 저변확대를 위해 5개 목표, 21개 세부사업을 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5대 목표는 ▲시민으로서 존중받는 아동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아동 ▲사회적 서비스를 누리는 아동 ▲안전하게 생활하는 아동 ▲마음껏 놀 수 있는 아동이다.
21개 세부사업은 아동친화도시 추진 전담부서를 비롯 총 8개 부서가 추진한다. ▲어르신청소년과(아동권리 구민강사 양성 등 11개) ▲스마트정보과(아동 홈페이지 구축) ▲여성가족과(공동육아 나눔터 등 운영) ▲인재양성과(진로직업체험 등 3개) ▲교통행정과(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등 2개) ▲자원순환과(환경 공모전) ▲보건행정과(금연 환경 조성사업) ▲공원녹지과(어린이 소공원 정비)
이후 2025년에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인증에 도전한다. 유니세프는 신규인증 후 4년간의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해 보다 발전된 아동친화 환경을 조성한 도시 대상으로 ’상위단계‘ 인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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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 용산으로 인증받아 기쁘다. 그 간 아동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애쓴 노력의 결과인 듯하다”며 “아동은 어른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다. 미래 용산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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