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개국에서 델타형(인도) 변이보다 전염력이 센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등장한 지난 29일 오전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열화상 카메라상에서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공항사진기자단

최근 13개국에서 델타형(인도) 변이보다 전염력이 센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등장한 지난 29일 오전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열화상 카메라상에서 붉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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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에서 3차접종(추가접종) 후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나왔다.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3차접종이 돌파감염을 막을 수는 없지만 중증 예방효과 등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78명 중 추가접종을 한 뒤 감염된 사례가 4명으로 이들은 현재 경증이다.

국내서도 3차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당국 "중증 예방 위해 추가접종 꼭 필요" 원본보기 아이콘


4명 중 2명은 30대 내국인으로 얀센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후 추가접종을 했다. 1명은 지난달 19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 했는데, 이달 3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7일 경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도 얀센 접종자로 지난달 13일 모더나 백신 추가접종 후 이달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14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이란발(發)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로 전남에서 신고됐다. 1명은 40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본접종 후 지난달 5일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한 뒤, 이달 10일 확진됐다. 다른 1명은 20대로 화이자 백신으로 기본접종 했고 이달 9일 화이자로 추가접종 했으나 12일 확진됐다.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추가접종은 델타 변이에 90% 이상 효과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데는 7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3차접종 시 감염예방·위중증·사망예방 효과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이후 확진자 36만2083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에서의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진행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로 낮게 나타났다.


'2차접종 후 확진군' 대비 '3차접종 후 확진군'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2~100% 낮아졌다.


가장 먼저 3차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연구를 보면 3차접종을 한 사람은 2차접종만 마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가 11배, 위중증 예방효과가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방대본은 "델타 변이를 비롯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3차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국의 연구에서도 화이자 3차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에서 델타변이 94%, 오미크론 변이 71%, 화이자 접종군에서 델타변이 93%, 오미크론 변이 76%로 감염예방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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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감염 예방효과가 감소하는 만큼 2차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3차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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