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동 어떻게 판단하고 해결할지 고민 필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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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비하' 글을 쓴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면서도 "평범하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을 맡은 권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씨는 다수의 여성혐오적인 발언들을 게시판에 남겼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말씀을 해달라"고 질문하자 권 의원은 "그런 식의 발언은 저희가 많이 경험해서 굉장히 안타깝지만, 평범하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식의 행동에 대해 이 후보가 어떻게 판단하고, 해결하려고 하는가의 문제는 저희가 굉장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전에도 이런 식의 사회적 현상, 20대의 살아나가는 모습과 주장에 대해 이 후보와 논의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 후보의 아들인 이씨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올린 글 200여개를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이 기간 동안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으로 불법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에 대한 글을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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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제한이 없는 한 불법 도박 게임에서 거금을 잃었다는 내용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도박 중독자', '도박꾼'이라고 지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씨는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이나 음담패설 내용의 글도 다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라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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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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