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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데이터만 24억건…"금융권 핵심 플랫폼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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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정보 참여기관 꾸준히 확충 방침
데이터는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룩해가야
추후 보안위협·정보주체보호 집중해야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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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모여있는 거대한 ‘댐’이 조성돼있다. 지난 10월말 기준 신용정보원에 쌓인 데이터만 총 24억7000만건에 달한다. 이중 보험신용정보만 17억6000만건에 이른다. 일반신용정보가 2억5000만건, 기술신용정보는 4억6000만건 쌓여있다. 동산담보정보도 210만건을 보유한 상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막대한 데이터를 통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넘어 금융의 핵심 인프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기본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 후속입법이 이어지며 제도적 기반이 형성됐고 디지털·데이터 생태계가 가속화되는 만큼 신용정보원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 이듬해부터는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 역시 결실을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원장은 신용정보원의 추진역점 사업에 대해 "내년 1월 전면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원활한 안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마이데이터와 신용정보 전송 요구제도의 안착을 위해 마이데이터 지원센터, 마이데이터 중계기관 등을 통한 지원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과 공공의 마이데이터 연계 역할도 튼튼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며 "비금융 분야인 의료처럼 이종 산업과의 활발한 데이터 유통을 대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금융거래정보 참여기관을 꾸준히 확충시켜나갈 방침도 세웠다. 현재 74개인 참여기관을 보험이나 증권사 등으로 넓힐 생각이다.


데이터 질적성장도 모색…"양질의 신용정보 늘리겠다"

양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인 성장도 주문했다. 정보의 총량이나 참여기관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적인 정보를 가려내 확보하고 체계 역시 바꾸겠다는 뜻이다.

그는 "여신이나 투자처럼 기업별 다면정보를 한 번에 아우르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신용정보 집중관리체계를 계좌별로 세세히 개선하겠다"며 "정교한 신용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긍정적인 공공정보를 계속 편입시켜 양질의 신용정보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신 원장은 "특히 정책당국과 금융권의 협조를 얻어 혁신기업에 금융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기업정보 인프라도 강화한다"며 "은행의 기술금융 역량이 강화되도록 지원해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보안위협’과 ‘정보주체보호’를 신용정보원이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신 원장은 "데이터 활용환경이 바뀌면서 보안위협도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며 "취임 시부터 지금까지 보안이슈는 항상 최우선 순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징후 탐지시스템을 확충하고 사용자 단말에 가해지는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마이데이터나 개인신용정보와 관련해서도 ‘자기정보 결정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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